*스포 *화귀후 유진이가 던전 오류로 회귀전 유현이를 만나는 짧은 이야기 *주관적 캐해석 . 던전 오류 때문인지 던전에 들어서자 보이는 것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익숙한 풍경이었다. 이곳에는 마수사육소가 없었다. 그럼 유현이는? 한유현. 피가 빠르게 돌기 시작했다. 회귀 전 유현이가 그 던전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나서의 시간인지 아니면 아직 유현이가 살아있는...
*Once Again 2*."띵동"초인종이 울렸다. 혹시나하는 생각에 재빨리 현관 앞까지 달려가 문을 열자 살랑하고 봄바람이 들어왔다.경쾌하게 들어오는 봄바람과 달리"오. 빨리도 여시네"하."뭐에요 그 표정 구려"오키타가 찾아왔다."...니가 여길 왜 와""뭐에요 댁들 신혼집같은 곳에 딱히 오고싶지는 않았거든요?""...웃기지마""?""....""반응이 왜...
. 떠올려보니 그 날은 벚꽃이 가장 만개했던 날이었다.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벚꽃들이 봄바람에 나부껴 흩날리고 있을 때 그렇게 흩날린 벚꽃잎들이 땅에 쌓여 갈 때.벚꽃잎처럼 땅에 내려 앉으려 했을지도 모른다. 나는.그렇게 꽃잎들처럼 가장 아름다웠던 추억을 뒤로 한 채 몸이 공중에 흩날렸다..방안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가득했다. 너는 나 때문에 나는 너때문에 화...
. "여어-오오구시군-?"긴토키가 능글맞게 히지카타를 불렀다."히지카타라니깐. 넌 여기 무슨일이야?""보다시피 특별활동..?""하? 무슨소리야 니가 우리 검도부일리가..."푸흐,하고 긴토키가 웃었다."설마 계속 땡땡이치다가 이제와서 부활동이냐""땡땡이라니-긴상 땡땡이 친 적 없는데?"기가차다.히지카타는 어이가없어서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.양아치 맞네. 양아치...
.덥다못해 살인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매미울음 소리가 운동장을 가득 메웠다. 매미 울음 소리만큼 시끄러운 교실안의 학생들은 방학을 기다리고 있었다. 더위에도 지칠 줄 모르는 아이들의 시끌벅적한 수다가 교실을 채워갔다. 그들 사이에 웅크리며 누워있는 긴토키의 귓가에 낡은 선풍기가 탈탈거리며 돌아가는 소리만 들렸다. 더위를 먹은 탓인지 축 늘어진 몸으로 책...
. 꿈을 꿨다. 네가 사라지는 꿈을.차가운 겨울날 꿈 속, 내 눈에 비친 너의 마지막은 술잔을 기울여가며 홍조를 띄운 모습이었다. 알다가도 모를 말덩어리들을 툭툭 내뱉으며 너는 웃는둥 슬퍼하는둥 검붉은 눈동자로 나를 가만히 쳐다보았다. 그리고 나와 눈이 마주칠 때면 너는 싱긋하고 웃어보였다. 초점이 없는 눈 속이라도 내 모습이 오롯이 담겨있어서 좋았다. 겉...
. 히지카타는 잠시 눈을 붙이고 일어났다. 쪽잠은 항상 긴장상태를 유지해야하는 그에게 익숙했다. 평소와 다른점은 걱정이나 후회에 사로잡혀있던 쪽잠이라는 것 정도. 잠을 잔건 지 안 잔건 지 잡생각에 휘둘려 눈을 떴다. 벌써 시계는 아침을 가리켰다. 입을 크게벌린 하품을 하며 일어나 방을 나섰다.다크서클이 땅을 기는 것 같았다. 몇번이고 눈을 되감았다 뜨며 ...
. 긴토키는 히지카타가 나가고 한참이 지나서야 침대에서 일어났다. 달빛은 변함없이 밝았다. 전처럼 창틀에 알맞게 떨어진 달빛이었지만 달빛이 앉은 곳은 히지카타가 아니였다. 달빛만이 여전했다. 히지카타의 빈자리에 네모난 달빛이 내려 앉았다. 긴토키는 그 달빛을 멍하니 바라보았다.잡을 걸 그랬나.긴토키는 덥수룩한 머리를 긁적였다. 히지카타가 떠난 빈자리가 그렇...
달이 환하게 비치는 날. 네모난 창틀에 알맞게 떨어친 달빛의 모양은 허리에 내려앉았다. 잠깐 잠이 달아 났는지 실눈을 뜬 그가 인상을 쓰며 허리를 문질렀다.아 내 허리...전날밤의 흔적인 지끈거리는 허리를 잡고 맞은편의 사내를 죽일 듯 쳐다보았다. 달빛을 맞아 오묘하게 빛나는 은발의 곱슬머리가 베게에 눌려 솜뭉치같았다. 지금 욱씬거림의 원인은 누구와 달리 ...
. 긴토키와 히지카타는 학기내내 함께 했다. 히지카타가 늦게까지 연습실에서 연습을 할 떄도, 하루는 긴토키가 풀이 죽어 늦게까지 피아노를 칠 때도 둘은 항상 함께였다. 농담삼아 긴토키의 동기들이 둘이 사귀는 건 아니냐고 물을 정도였다. 긴토키는 히지카타를 안심시키 듯이 바라보고는 아니라고 변명했다. 히지카타는 자신의 소문 때문에 둘이 연인사이인 것을 들킬까...
. 히지카타는 더운 숨을 내뱉으며 긴토키의 품안에서 숨을 고르고 있었다. 빠르게 불이 붙었던 체온은 내뱉는 숨과 땀과 함께 식어갔다. 긴토키는 빠르게 차가워지는 히지카타는 더욱 꽉 껴안았다. 히지카타는 잠시 생각에 잠긴 듯 긴토키에게 안겨있다가 이내 몸을 떼어냈다. 긴토키는 조금 전과 달리 쉽게 양팔을 풀어줬다. 둘의 살내음이 연습실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....
. 오케스트라 오디션이 정말 며칠남지 않았다. 그러나 긴토키와 히지카타는 얼마전에 그 사건으로 얼굴 마주치지도 않았다. 히지카타는 머리가 뒤죽박죽이었다. 오디션도 얼마 안남았는데. 그 새끼 얼굴을 어떻게봐.. 히지카타는 자신이 술에 취해서 주절이던 말들과 그날 긴토키와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 모든 기억을 지워버리고 싶었다. 그러나 연습을 미룰 수도 없는 처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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